한국은행은 세계경제는 미국과 일본경제의 확장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세계교역 신장세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고유가의 장기화 가능성, 미국의 금리 조기인상, 중국의 경기과열억제 강화 등은 우리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의 예상외 증가, 석유생산 및 수송시설에 대한 테러 확산, 미국의 휘발유 공급불안 등에 기인하여 연초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찍 나타나면서 연준은 페더럴펀드 목표금리를 금융시장의 당초 예상(8월)보다 빠른 6월말 인상(1.0% → 1.25%)했다. 중국정부는 경기 과열 억제를 위한 긴축조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는 하반기중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고 민간소비도 감소에서 벗어나겠으나 수출 증가세 및 건설경기의 둔화로 GDP성장률이 5%정도로 상반기(5.4% 추정)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예상외 급등 및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하반기중 3.9%까지 높아질 전망이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상반기중 2.7%로 안정되었으나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및 담배가격 인상 영향으로 3%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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