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박상희)가 160여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날 휴가실시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날상여금 지급업체 비율과 설날상여금 평균지급 율, 설날특별선물은 전년에 비해 모두 소폭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도 평균 휴무일수도 3.9일로 2010년도 평균 휴무일수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설날 휴무일수는 3일간 실시업체가 전체의 45.0%로 가장 많았고5일간 실시업체가 전체의 33.8%, 4일간 실시업체가 전체의 18.8%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휴무일수는 3.9일로서 2010년도 3.6일보다 0.3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도에는 설날이 휴일인 일요일로서 법정 공휴일 3일이 주말과 중복되어 실시했던 것과 달리 2011년도에는 설날이 목요일로 주말 이틀과 합쳐져서 휴무일수가 실질적으로는 5일이 되는 사업장이 대부분(97.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설날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비율은 전체의 76.9%로 나타나 전년도(76.4%)와 비교하여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비율이 0.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1년도 설날상여금 평균 지급 율은 기준임금의 75.8%로 전년도(75.4%)보다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대부분이 전년대비 동일한 지급률(93.4%)을 보이는 가운데 소폭 증가한 이유로는 전년도 감소분 보전과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성과보상 및 근로자 사기진작을 고려하여 소폭 증가 지급하는 업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장래경기 전망에 대한 불투명에 의한 긴축경영으로 인하여 소폭 감소한 소규모 사업체도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계속되어온 지역 자동차 부품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호전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근로자 사기진작을 고려한데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설날상여금 지급을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곳이 전체의 78.7%, 정액으로 지급하는 곳은 18.0%이며 전년과 달리 정기상여금과 특별상여금을 혼합하여 지급하는 업체가 한군데도 없으며, 특별상여금만 지급하는 업체는 3.3%로 나타나 설날상여금이 정기상여금의 성격으로 고착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날상여금이 단체협상 또는 관례에 따라 정기상여금화 되어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실제 시혜적 특별상여금 지급 관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설날 특별 선물은 응답 업체의 82.3%가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80.6%)보다 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지역경기가 물가인상 등 여러 가지 장해요인 있지만 소폭 호전 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타 애로사항으로는 설날을 맞이하여 전년과 동일하게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혹한, 유류인상, 그에 따른 물가인상 등 여러 가지 장해요인과 더불어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첨부 : 2011년도 설날 휴가 설문 조사

2011. 1. 24.

대구경영자총협회